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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은 누군가에게는 설렘의 장소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고통이 될 수 있는 장소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 항공 소음때문입니다. 항공 소음은 인근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이에 조종사들은 항공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운항 방법을 쓰고자 합니다.
# 먼저 현존하는 소음 정책의 대부분은 이 두 가지 방법으로부터 파생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소음원에서 발생하는 소음 자체를 줄이는 방법
2. 소음원과의 거리를 두는 방법
# 항공기의 소음은 일반적으로 엔진 출력을 낼 때, 그리고 항공기와 여러 장치와의 공기 마찰로부터 발생합니다.
그러면 이런 소음을 해결한 방법은 없는지, 항공기는 어떤 방법으로 소음 저감을 하는지 실제 운항 사례를 살펴볼까요?
# 항공소음 저감을 위한 다양한 운항 사례 1
빌딩 높이에서 날고 있는 헬리콥터 소리를 들어본 경험이 한 번씩은 있을 것입니다. 만약 항공기가 그 높이에 있다면 발생하는 어마어마한 소리에 깜짝 놀랄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출항 절차(CCO)를 설계하여 낮은 고도에서 수평 비행을 하면서 소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항공소음 저감을 위한 다양한 운항 사례 2
공항 근처에 인구 밀집 지역이 있는 경우, 엔진 최대 출력을 통해 이륙 직후에는 소음이 다소 발생할 수 있지만 빠른 상승을 통해서 소음 노출 시간과 노출량을 경감시키는 방법, 항공기의 상승 성능을 좋게 만들어 항공기가 민감지역 위를 지날 때에는 이미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항공소음 저감을 위한 다양한 운항 사례 3,4,5
착륙을 하려는 항공기는 공기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과 엔진 출력으로부터의 소음이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다음과 같은 소음 저감 방법이 있습니다
1. Increase ILS Intercept Altitude - 낮은 고도에서 수평 비행을 하지 않게끔 높은 고도에서부터 강하 각을 따라 내려오는 방법
2. Steeper Approach - 3도보다 더 깊은 강하 각으로 설계하여 지상 근처에서의 운항 시간을 줄여 낮은 고도에서의 소음 노출을 경감시키는 방법
3. Low Drag Approach - 착륙을 위해 필요한 장치를 최대한 늦게 펼쳐서 공기 마찰로 인한 소음 노출을 경감시키는 방법
# 항공소음 저감을 위한 다양한 운항 사례 6
그리고 대한민국 인천 국제공항(RKSI)을 비롯하여 영국HEATHROW 국제공항(EGLL)등 전 세계 많은 공항에서 시행중인, 강하 시점부터 착륙 때까지 엔진 출력을 가장 적게 사용하고 지속적으로 강하하는 입항 절차(CDO, Continuous DescentOperation)가 있습니다.
# 항공소음 저감을 위한 다양한 운항 사례 7
최근에는 항법 기술 및 장비의 발달로 인해 곡선 항로를 따라 항공기를 운항하는 입항 절차(RNP AR)를 설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인구 밀집 지역 상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곡선 경로를 만들어 이 지역을 회피하여 운항하게 만듦으로써 상당히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지금도 항공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의제를 발표하고 각국 정부, 항공기 제작사, 항공사 등 글로벌 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기술 발전에 발맞춰 변경될 절차와 신형 항공기 도입이 확산되면서 이들의 시너지 효과로 인한 소음 경감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 해당 카드 뉴스는 한국교통연구원의 공항 소음 브리프 통권 18호 중 ‘항공 소음을 저감하기 위한 다양한 운항 사례’를 일부 수정·보완한 뒤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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